생활/잡담

하루도 안돼서 18000원을 씹어드셨습니다

리오나다 2011. 11. 16. 08:22

아이폰 4를 산지 반년쯤 된거 같은데.....

지금의 용도는 mp3 및 길찾기 및 인터넷 검색

그런데 어제 퇴근때, 이어폰을 책상위에 두고 나오고 말았다...

이어폰 여분으로 하나 더 살까 생각하다, 바로 옆에 대리점이 있어서 들어가서 샀다

18000원이나 했다! ㅠㅠㅠ

그러나 충동구매의 제왕이므로... 간김에 샀다. 상자에 3gs라고 써있었지만.. 그러려니 했음

귀에 꽂고 들으면서 퇴근하는데 소리가 약간... 이상해진듯. 하지만 난 막귀니까 상관안하고 갔음. 왠지 찌릿한 느낌이 드는 느낌도? --;

집에 와서 엄니에게서 전화 옴. 하지만 엄니는 내 말을 전혀 못들으셨고... 나도 역시 자꾸 엄니 말씀이 끊겨서 들림.

결국 두번째 통화때 이어폰을 빼버림. 그러니까 잘들림. --;

아 이걸 반품하러 가야 할텐데... 반품하고 실갱이하는거 잘 못함. 하지만 그냥 포기하기엔 만팔천원은 너무 큰 액수...

무거운마음으로 잠을 잤고..

다음날 아침...

새로 산 이어폰을 꺼내는데 느낌이 이상... 가만보니 줄이 우글우글... 원래 이랬었나? 그래서 안들렸나? 순간 생각했으나 처음샀을때부터 우글우글했으면 내가 못봤을리 없지

이어폰 줄이 완전 끊어져있음.

울집 고냉이들이 잘근잘근 씹어 드신거임...

이렇게 18000원은 반나절만에 사라지고...

..

.

고민을 해결해줘서 고마워해야 하는건가

적어도 반품하러 갈일은 없겠군...

--;

어느놈이 만팔천원 씹어드신게야

세놈중에 누구냐!